본보는 한국 언론을 분석해 2024년 한해 한국 국내를 뒤흔들었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편집자주
1. 윤석열 ‘계엄 후폭풍’ 직무정지…내란 수사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 해제 결의로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됨.
계엄 강행 과정에서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등 헌법 위반 의혹이 드러났고, 국회는 탄핵소추안을 가결.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됐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내란 혐의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됨.
2. 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의 연약함을 그린 문학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
한강의 수상 이후 출판 시장은 활기를 띠며 베스트셀러에 한강 작품이 대거 진입.
3. 의대 증원 갈등…의료 대란 장기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발표에 반발해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
암 수술 연기 등 환자 피해가 발생했고, 의정 갈등이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음.
4. 북한,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 파병
북한이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 대규모 해외 파병은 사상 처음.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과 함께 안보 리스크가 커짐.
5. ‘정치 브로커’ 명태균 의혹 강타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과 정치권 인맥 과시 의혹이 여권을 강타하며 논란 확산.
명씨와 윤석열 대통령 간 통화 녹음 공개로 파문이 커졌으며,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에 나섰음.
6. 제 22대 총선 민주당 압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불구하고 야당인 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고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얻어 압도적 승리를 거둠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에 그쳐 대통령 탄핵과 개헌, 거부법안 재표결만 막는 수준으로 전락
7. 김건희 리스크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 조작 의혹으로 한국 정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김건희 여사가 공천개입까지 했다는 의혹이 공개되면서 ‘김건희 특검법’이 여러차례 발의됐음.
윤석열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도 김건희 리스크를 덮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었다는 분석이 있음.
8.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최태원 SK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1조3천808억원의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옴.
국내 최대 규모의 재산 분할 사례로, 상고심에서 최종 결론이 날 예정.
9.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강력 대응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을 계기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대한 정부 전면 대응 선언.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을 강화하며,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섬.
10. 정치인 연속 피습…공공안전 우려 확산
이재명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3주 간격으로 피습을 당하면서 정치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
대중 정치인들이 혐오 정서에 기반한 위험에 더 노출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