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누구나 입장 가능한 코스 순위 매겨
최고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가 최근 미국 퍼블릭 골프코스 톱 100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는 회원들만 입장 가능한 프라이빗 멤버십 골프클럽이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코스만 선정됐다. 세계 최고 골프장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은 퍼블릭 코스가 아니라 이번 순위에서 제외됐다.
1위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코스 통틀어 미국 최고의 골프코스로 선정됐다. 태평양 해안에 자리잡은 이 코스는 6번부터 8번 홀의 난이도가 높아 ‘아멘 코너’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2019년 US오픈이 열렸고 올해 처음으로 US여자오픈을 개최했다.
2위는 오리건주 패시픽 듄즈로 역시 태평양 연안에 건설됐으며 후반 나인홀 가운데 파쓰리홀이 네개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매력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벙커와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골프가 아니라 탱고를 추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고 묘사했다.
3위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로 1991년 라이더컵이 열린 그림같은 코스를 자랑한다. 피트 다이가 디자인한 ‘악마같은 형상’의 코스는 모든 그린에 속기 쉬운 경사가 있고 골프를 치면서 대서양 바다의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4위는 위스콘신주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로 역시 피트 다이가 디자인한 골프장이다. 세차례의 PGA 챔피언십 대회가 열렸고 2021년에는 라이더컵을 주최했다. 5위는 네바다주 쉐도우 크릭 골프장으로 지난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맞대결을 펼쳤던 곳이다.
이밖에 ▶️6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7위 뉴욕주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8위 오리건주 밴던 듄즈 ▶️9위 플로리다주 TPC 소우그래스 ▶️10위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가 톱10에 들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