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용의자, 머리-가슴에 조준사격

피해자 사인 밝혀져…9mm 반자동 권총 사용

16일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4명의 한인 여성들이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풀턴카운티 검시관이 밝힌 한인여성들의 사인은 김순자(김선자)씨를 제외한 3명이 모두 머리 총상으로 숨졌다.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아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21)은 범행 수시간전 자신의 집에서 10분 가량 떨어진 체로키카운티 홀리스프링스시의 사냥용품 판매점 ‘빅 우즈 구즈’에서 9mm 반자동 권총(handgun)을 구입했다.

피해자들의 사인에 따르면 자동소총(AR)도 아닌 반자동 권총으로 머리와 가슴을 겨냥해서 조준사격을 가한 것으로 볼 때 사건 당시 계획적이고 잔인한 살상이 가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9mm 반자동 핸드건 샘플/위키미디어 자료사진(범행에 사용된 총기와는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