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더’ 장수하려면 이 음식 먹어라

콩류, 통곡물, 야채 위주 식단…기대 수명 10년 늘어나

단백질, 섬유질, 미네랄 풍부..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하고 저렴한 단백질을 찾고 있다면 다음번 마트에 갈 때는 콩류를 구입하라.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PLOS 메디슨 저널에 발표된 2022년 연구에서 붉은 육류와 가공 식품을 콩류, 통곡물, 야채로 바꾸면 20-30대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콩류: 가장 과소평가된 장수식품

유방암에도 좋은 콩/ 연합뉴스

 

많은 사람들이 장수 식품과 관련해 즉시 콩류를 떠올리지 못한다.

사만다 헬러 뉴욕대 랭곤헬스 영양사는 “영양사로서 몸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질병과 싸우기 위해 채식의 일부로 매일 콩을 섭취한다”고 말했다.

콩류의 가장 일반적인 품종은 검은콩, 렌즈콩, 대두, 파바콩, 가르반조콩(병아리콩), 강낭콩, 에다마메, 리마콩 등이다.

콩류의 주요 건강상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 단백질: 콩류는 많은 생물학적 기능에 필수적인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콩 한 컵은 5-10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 섬유질: 콩류는 식이 섬유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한 컵에 4-14g이 들어 있다. 섬유질은 면역 체계 강화,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감소, 혈당 및 체중 관리, 위장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 미네랄: 콩류에는 칼륨, 칼슘, 철, 마그네슘 및 아연과 같은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산소 이용 및 면역 기능과 같은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 천연 항산화제: 콩에는 탄닌, 페놀산 및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한 여러 폴리페놀 화합물(일명 건강한 식물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세포와 조직을 복구하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모든 영양학적 특성은 만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암협회, 미국당뇨병협회, 미국심장협회는 암, 제2형 당뇨병 및 심장병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동물성 단백질 대신 콩류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