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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냉동보관된 남성 시신…연금 수령 때문?

유타주 냉동고서 발견…아내 매달 퇴역군인 연금 받아

옆엔 “아내는 책임없다” 편지 있어…아내도 최근 사망

냉동고에서 발견된 유타주 남성 시신 사건에서 “아내는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적힌 문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아내가 남편의 연금을 받기 위해 약 10년간 시신을 냉동 보관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달 사망한 진 매더스(75)의 집을 살펴보던 유타주 투엘 경찰은 집에 있는 상자형 냉동고에서 남편 폴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경찰은 아내는 자신의 죽음에 책임이 잆다고 적혀 있는 공증된 서한도 확인했다.

제레미 한센 투엘 경찰관은 폴 매더스가 2009년 2월4일~3월8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말기 질환을 선고받고 지역 재향군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기가 2009년 2월4일이었다.

폴은 죽기 전 아내는 자신의 죽음에 연관이 없다는 서한을 남겨뒀다. 공개된 수색영장에 따르면 이 편지는 2008년 12월 공증까지 받았다. 한센은 “형사들이 공증인을 찾아냈다. 그는 당시 내용은 읽지 않고 도장만 찍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폴이 10년 전 사망했다고 보고, 그가 죽은 뒤에도 아내가 매달 퇴역군인 및 사회보장 연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관련 서류를 요청하는 소환장을 냈고 재무 기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퇴역군인 연금의 총 지급액은 최소 17만7000달러로 추정된다.

경찰은 폴 매더스의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진 매더스는 11월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CNN방송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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