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크릭 시장,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

마이크 보드커, 8일밤 풀턴카운티 구치소 수감

이혼소송중인 아내가 경찰에 동영상으로 제보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존스크릭시의 마이크 보드커 시장이 지난 8일 가정폭력 및 단순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보드커 시장의 부인 리사 보드커가 이날 밤 911에 신고를 한뒤 보드커 시장의 행동을 녹화한 휴대폰 동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보드커 시장은 휴대폰을 들이대는 아내에게 “이걸 내 얼굴앞에서 치우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휴대폰을 손으로 쳤고 아내는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맞고함을 질렀다.

리사 보드커는 경찰에 “남편이 손목과 발목을 꽉 붙잡아 빨간 자국이 남았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리포트에 “손목과 발목이 분홍색으로 변했다”고 적었다. 경찰은 하지만 “눈에 띄는 부상은 없었다”면서 아내의 사진을 증거품으로 찍지 않았다.

마이크 보드커 시장은 경찰에 “이혼 소송중인 아내가 일부러 화를 돋우고 이를 휴대폰에 찍으려 했다”면서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는데 휴대폰을 얼굴 가까이에 들이대며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보드커 시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내 주거지에서 가족간의 분쟁이 발생해 체포까지 이르렀다”면서 “진행적인 법적 문제여서 코멘트할 수 없지만 현재 이혼 조정과정 중에서 발생한 일이니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존스크릭 초대 시장으로 선출된 보드커 시장은 지난 2018년 4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14년간 재임하고 있다.

체포된 마이크 보드커 시장/Fulton County Sheriff’s Office via 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