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서 애틀랜타 향하던 화물트럭…휴고보스·버버리 등 가짜 ‘가득’
사우스캐롤라이나주 I-85 고속도로에서 정차시킨 차량에서 160만달러(약 22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 제품이 적발됐다.
그린빌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이번 적발은 월요일 I-85 구간에서 실시한 교통단속 중 이뤄졌다”며, “화물은 뉴저지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압수된 물품에는 휴고 보스(Hugo Boss), 릴리 풀리처(Lilly Pulitzer), 버버리(Burberry) 등 유명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 및 잡화류가 포함돼 있었다.
당국은 “총액 160만달러 상당의 위조 상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국토안보수사국(HSI)이 합류해 합동조사 중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체포나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국은 “조사 중인 사안으로 관련자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팔메토 주 교통수사팀(Palmetto State Transportation)도 이번 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남동부 최대 물류 허브로, 위조품 유통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꼽힌다.
당국은 “이번 단속은 대도시권으로 향하는 불법 위조상품의 유입을 차단한 사례”라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