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만명 돌파…귀넷, 일일 최다 감염 기록

조지아 하루 1000명 가까이 늘며 ‘통제불능’ 상태 우려

귀넷카운티 207명 늘며 역대 최고…풀턴도 144명 증가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오후3시 현재 조지아주 보건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주내 확진자는 하루 962명이 증가하며 6만30명을 기록했다. 특히 귀넷카운티는 하루동안 2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총 5658명을 기록했다. 귀넷카운티의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귀넷카운티는 지난 6월 들어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3일간은 500명 가량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조지아주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은 귀넷카운티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풀턴카운티도 이날 한달여만에 최고기록인 144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아 총 529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4489명 (+78명), 캅카운티 3712명(+33명), 홀카운티 2822명(+35명), 도허티카운티 1845명(+4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2575명으로 전날보다 46명이나 늘어났다. 풀턴카운티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난 29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고 캅카운티는 4명이 늘어난 222명, 귀넷카운티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58명으로 집계됐다.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난 155명을 기록했고 도허티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51명이었다.

입원 환자 숫자도 전날 874명에서 881명으로 늘어나며 최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2만1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인 1만8443명, 아시안 946명 등 순이었다. 1만6069명은 조사를 하지 않아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1만46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1만231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40대 1만27명, 30대 9595명, 60대 7659명 순이었다.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4821명과 4242명이었고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1695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난 108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