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서연이화, 조지아에 7600만불 투자

현대차 전기차 인근에 공장 건설…740개 일자리 창출

현대차 그룹의 주요 협력업체인 서연이화가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에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일 “내장 및 외장 부품을 모두 제조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서연이화(Seoon E-HWA)가 채텀카운티의 새로운 제조 시설에 약 7600만 달러를 투자해 74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해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주민들에게 훨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조지아는 e-모빌리티의 중심지가 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하기 좋은 주 1위의 자리를 계속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서연이화는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3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에 도어트림, 헤드라이닝, 시트, C/PAD, 범퍼 등의 부품을 공급하며 현재 조지아주 라그란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류양석 서연이화 회장은 “부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아주 채텀카운티에서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서연이화 사바나가 설립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바나가 자동차 개발과 생산의 중심도시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연이화의 새로운 시설은 조지아가속개발준비(GRAD) 인증 사이트인 사바나 채텀 제조센터에 들어선다. 새로운 제조 시설은 도어 트림, 헤드라이닝, 테일게이트 트림과 같은 자동차 내장 부품을 생산하며 2024년 10월 양산에 돌입한다. 발표된 일자리의 3분의 2 이상인 500개가 인사, 개발, 품질, 생산 분야의 풀타임 자리가 된다. 취업 정보는 홈페이지(www.seoyon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서연이화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