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백화점 자리에 들어선 백신센터

둘루스 귀넷플레이스몰 시어스 자리에 대형 접종소 설치

8만스퀘어피트 넓이에 하루 3천명 코로나 백신접종 가능

5일 오전9시 한인타운의 중심인 둘루스 귀넷플레이스몰 메가마트 식품점 오른편의 옛 시어스 자리에서 ‘백신접종센터’ 개설 행사가 열렸다.

귀넷카운티 정부와 귀넷-뉴턴-록데일카운티 보건국이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니콜 러브 헨드릭슨 카운티 의장과 둘루스 관할 제1지구 커클랜드 카든 커미셔너, 오드리 아로나 보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전 시어스 건물 1층에 문을 연 코로나 백신 접종소는 면적만 8만 스퀘어피트에 이르며 하루 최대 3000명까지 백신접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아로나 보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헨드릭슨 의장과 카운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신속하게 대규모 백신접종센터를 개설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헨드릭슨 의장은 “카운티와 보건국의 훌륭한 팀워크를 통해 2주만에 이러한 시설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센터는 6일 오전9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되며 워크인(Walk-in)이나 전화예약은 받지 않으며 반드시 방문 이전에 온라인(링크)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보건국 측은 “2차 백신에 대한 예약은 1차 백신 접종 후 현장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귀넷카운티에서는 로렌스빌에 위치한 보건국 본부가 유일한 공공 백신접종센터였다. 보건국 관계자는 “현재 귀넷카운티에서 하루 약 1000명의 주민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면서 “새로운센터는 현재는 하루 1000명에게 접종을 할 수 있지만 물량이 확보되면 하루 최대 3000명까지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마련된 센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방향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고 바닥에도 6피트 거리두기 사인이 부착돼 있다. 방문객은 메인 출입문을 입장한 뒤 구역별로 마련된 스테이션을 거쳐 백신을 맞게 되며 접종후 15~30분 가량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한편 보건국은 센터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백신접종 시설도 마련해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윤수영기자 yoon@atlatnak.com

헨드릭슨 의장
시설 내부
시설 내부의 귀넷카운티 로고.
시설 내부.
아로나 국장
관계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