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서 첫 전기차 12월 생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이달 생산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에 한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이 발효되면서 현대자동차가 미국 공장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

한국 경제매체인 더 구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2월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당초 예정인 10월 보다 한달 앞당겨 이달부터 생산한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생산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당초 계획대로 12월부터 생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 미국 생산을 위한 앨라배마 주정부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10월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12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한다는 밝혔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생산과정에서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성울 제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건설하는 전기차 공장의 착공과 완공 시점을 각각 오는 10월과 2024년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착공과 완공 모두 6개월가량 빨라지는 셈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전경. / H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