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고펀드미로 5만5000달러 모금…“Live Like Martha” 재단 설립도 추진
존스크릭에서 남편의 총격으로 숨진 한인 여성 한국명 오유경(마사 홀러데이)씨(본보 단독기사 링크)를 추모하는 지역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 당시 집 안에 있던 세 아들은 하루아침에 부모를 모두 잃었고, 이들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에는 현재까지 5만5000달러 가까운 기부금이 모였다.
존스크릭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7일 노스 힐브룩 트레이스에 있는 가족 자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리처드 홀러데이가 아내 마사 홀러데이를 총격해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 지인에 따르면 당시 부부의 세 아들, 12세, 15세, 17세 자녀가 집 안에 있었다. 이 가운데 한 아이가 총성을 신고하기 위해 긴박하게 911에 전화를 걸었고, 부모가 다투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존스크릭 지역사회는 남겨진 세 아이들을 돕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오씨의 지인 제니퍼 클루시는 세 아들을 위한 고펀드미 모금을 시작했고, 모금액은 5만5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클루시는 폭스 5 애틀랜타와의 인터뷰에서 마사 홀러데이를 약 10년 동안 알고 지냈다며 “그녀는 누구에게나 자신이 가장 친한 친구인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마사 홀러데이는 노스풀턴 상공회의소에서 일했으며, 상공회의소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를 “깊은 믿음과 긍정의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한인사회에서도 그는 교육 현장과 지역 커뮤니티에서 따뜻하고 헌신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지금 관심은 세 아들에게 모이고 있다. 클루시는 “아이들은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며 “부모가 더 이상 곁에 없을 때 괜찮을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지지를 느끼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부부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존스크릭 지역사회뿐 아니라 한인사회에도 무거운 질문을 남기고 있다. 피살된 여성이 한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남겨진 세 아이들을 향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아직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세 아이들은 어머니를 잃은 피해자이자, 한인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이웃의 자녀들이어서 한인사회도 이들의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해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는 “Support for Martha Holladay’s Three Boy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소는 https://www.gofundme.com/f/support-for-martha-holladays-three-boys 이다.
클루시는 아이들이 어머니가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족과 지인들은 마사 홀러데이를 기억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가칭은 “Live Like Martha”로, 그의 친절함과 배려를 이어가고 지역사회 안에서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루시는 “우리는 정말 좋은 사람을 잃었다”며 “그의 이름을 계속 살아 있게 하고, 그가 했을 법한 일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가정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클루시는 사람들이 주변 친구와 가족의 상태를 더 자주 확인해야 한다며, 마사 역시 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고 챙기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남겨진 세 아이들을 위한 지원은 현재 고펀드미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