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배터리기업에 전략투자

전고체 전지 기술개발 ‘팩토리얼에너지’와 공동개발협약…투자금은 비공개

현대차·기아가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인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팩토리얼 에너지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의 셀, 모듈, 시스템뿐 아니라 배터리 양산과 실제 전기차에 탑재하는 단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팩토리얼 에너지는 기존 리튬 이온전지에 비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주행가능 거리를 20∼50% 늘릴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인 ‘FEST’를 보유한 회사로,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현대차·기아의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팩토리얼 에너지의 전고체 배터리 [팩토리얼 에너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