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남부지회, 이춘봉 신임회장 선출

이춘봉-장경섭 후보 경선…42명 투표, 24표 대 18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개선총회에 이어 회장 선거를 실시해 이춘봉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는 6일 둘루스 파라곤몰 소재  사무실에서 오전 11시 개선총회에 이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47명이 투표를 실시했다.

개선총회 대의원 선정과정은 회비를 낸 회원의 명단을 한국본부에 보내 본부에서 승인한 사람들에 한해 투표권이 주어졌으며 이춘봉 회장대행과 장경섭 전 해병전우회장이 출마해 경선이 이뤄졌다.

박효은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회장선거에 출마한 이춘봉 후보가 24표를 얻어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며 “장경섭 후보는 18표를 얻었으며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앞으로 애틀랜타 한인단체에도 공정하고 정확한 선거 제도가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회장 유고시 수석 부회장이 회장대행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장경섭 후보는 “욕심이 있어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한다”면서 “향군이 화합과 통합을 위해 올바르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향군 남부지회를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젊은 층들을 영입하고 기존의 회원들의 경륜과 경험을 잘 융합시키는 방행을 모색하고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었다.

이날 이춘봉 회장 당선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이춘봉 회장 당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