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샌들업체 버켄스탁 내달 뉴욕증시 상장

독일기업 가치 80억달러 전망…루이뷔통 관계 회사

독일 신발제조업체 버켄스탁이 내달 중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을 종합하면 버켄스탁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80억달러(약 10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2021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만든 사모펀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가 공동으로 회사를 인수한 지 2년 만의 기업공개다.

1774년 정형외과용 신발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버켄스탁은 1897년 발바닥 모양에 맞춘 특유의 아치형 밑창을 개발해 사용했다.

1960년대 미국 진출을 계기로 외국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1990∼2000년대에는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버켄스탁을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버켄스탁 Arizona Birko 샌들/Birken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