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관서 부품 통관 지연…임시 유급휴직 및 근무시간 단축
카터스빌·달턴 공장 모두 영향…“정상생산은 수주내 재개 예상”
조지아를 대표하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Q셀즈(Qcells, 한화큐셀)가 미국 세관 통관 지연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인해 카터스빌(Cartersville)과 달턴(Dalton)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시 유급휴직(furlough) 및 근무시간 단축 조치에 들어갔다.
Q셀즈 대변인 마타 스톱커(Marta Stoepker)는 7일 WSB-TV에 보낸 성명에서 “조지아의 생산시설을 확장하며 새로운 공급망을 도입했지만 최근 미 세관 통관 절차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급망은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생산능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이는 한시적 근무시간 단축과 임시 휴직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Q셀즈의 조지아 내 2개 공장(카터스빌·달턴) 모두에 적용되며 정규직 직원 1000여 명은 유지되지만 파견업체 소속 약 300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스톱커 대변인은 “정규직 직원은 고용과 복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며 임시적으로 근무시간과 급여가 조정될 것”이라며
“단, 외부 인력 파견업체 소속 직원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Q셀즈 측은 이번 조치가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공급망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며, 몇 주 또는 수개월 내 전면 생산 재개(full production) 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내에서 완전한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지아의 팀과 함께 미국산 에너지를 전국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