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미국과 안보, 경제, 기술 등 분야에서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외교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양자 차원의 미국 방문이 추진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한국을 찾은 바 있어 이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이르면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SK와 현대차, 한화 등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조지아주를 방문할 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교부가 ‘행동하는 동맹’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미국과의 밀착 행보가 더욱 가시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난 7일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애틀랜타 방문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