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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찰은 절대 한인에게 전화를 걸지 않는다”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한국 검찰청-금감원-대사관-총영사관 등 사칭 스캠 극성

애틀랜타총영사관 “하루 신고 전화만 70여통” 경보 강화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인 J씨는 최근 한국 대검찰청 소속 검사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먼저 전화를 건 자칭 검사는 “워싱턴 주미대사관에 파견나온 검사인데 당신의 여권을 도용해 수십건의 금융사기가 이뤄졌으니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대사관의 김태우 영사가 연락을 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고압적인 태도로 신원 정보를 확인하겠다며 여러 질문을 던졌고 수상함을 느낀 J씨는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전화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콜러 ID에 찍힌 번호가 주미 한국대사관 전화번호였기에 J씨는 검사의 조사에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함을 느낀 가족의 권유로 J씨는 애틀랜타 K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본보는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공지에 따라 “한국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은 결코 미주 한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해당 전화가 스캠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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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J씨는 다시 걸려온 전화에 ‘사기를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경고했고, 자칭 검사는 험한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사라졌다. 본보의 확인 결과 주미 한국대사관에 김태우라는 이름의 영사는 근무하지 않았고 사기범들은 특수장비를 이용해 대사관 전화번호를 도용,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주 한인들을 노리는 스캠 전화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확산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주로 한인 시니어들을 겨냥해 한국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거나 주미 대사관 또는 지역 총영사관 경찰영사라고 주장하며 각종 금융정보를 빼가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성명환 경찰 영사는 “최근 이같은 스캠전화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60~70통에 달할 정도”라면서 “총영사관이 배포한 포스터와 홈페이지 공고 등을 확인해 스캠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애틀랜타총영사관이 배포 중인 스캠 예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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