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딸 둔 엄마 남성 2명에게 모두 “당신이 아빠다”속여
비상연락처에 아버지 2명 이름 모두 기재…서로의 존재 몰라
어린 딸을 픽업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조지아 남성 2명이 여자아이 한 명을 두고 서로 ‘내 딸’이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져 화제다.
틱톡 이용자인 쉬나 잭슨(틱톡 아이디 @Sheena_20200)은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비디오로 공유했다.
잭슨에 따르면 이달 초 하교 시간 전에 자녀를 일찍 픽업하겠다며 남성 2명이 학교 오피스를 방문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픽업하겠다는 자녀는 같은 여자아이였다.
잭슨은 그들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당신은 누군데 내 딸을 픽업하려고 하지?”하며 물었다고 한다.
서로가 “내가 아빠다”라고 우기는 상황이 벌어지자 잭슨은 여자아이의 비상연락처에 적힌 명단과 두 남성의 신분증을 조회했다. 두 남자 모두 명단에 올라와 있었다.
아이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보라는 학교장의 지시에 잭슨이 전화를 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수화기 너머로 엄마의 비명과 우는 소리가 들렸다.
두 남자는 아이의 엄마가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 떨어져서 기다렸다.
잭슨은 “엄마가 학교에 왔을 때 아빠 중 한 명이 주차장으로 달려나가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왜 나한테 말 안했어? 하며 여자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아이 엄마는 두 명의 남성에게 각각 딸아이의 아버지라고 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누구도 아는 것이 없었다…정말 미친 상황이었다”고 말한 잭슨은 “결국 경찰이 와서 여자를 폭행한 아빠 중 한 명을 잡아갔고 여자는 응급실에 실려갔다. 여자아이를 보살필 사람이 없어서 할머니까지 학교로 와야 했는데…진짜 엉망진창이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사건과 관련해 폭스뉴스가 잭슨에게 논평을 요청했지만 잭슨은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2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잭슨의 해당 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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