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사망자 1만명 넘어…겨우 안정세

이달들어 확진자 감소 추이 뚜렷…검사건수 축소 우려도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9일 1만명을 넘어섰다.

주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는 174명의 신규 사망자를 기록하며 누적 사망자가 1만67명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 뉴저지 등 4개주 뿐이었다.

사망자는 여전히 하루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확진자 추이는 뚜렷한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하루 평균 1만1000명을 기록하던 확진자수는 8월 들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검사 대비 양성반응 비율도 지난 1주일간 계속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검사건수도 전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최고 하루 6만6000건이 실시되던 코로나19 검사건수가 8월 들어서는 절반 수준인 3만3000건으로 감소했다.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비치를 찾은 피서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마이애미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