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안 한다”

조지워싱턴대 대담서 “미국은 그렇게 한 적이 없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조지워싱턴대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누군가가 백신을 맞도록 명령하고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렇게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보건 종사자같은 특정 집단에 대해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는 있지만 일반 대중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강제할 수도 없고 적절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는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입증되면 자국 내 모든 이들의 무료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열린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