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 급증세, 심상치 않다

16일에도 438명 늘어…사망자도 증가추세

조지아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풀턴카운티에서 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16일 오후 3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주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441명이 늘어난 13만12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430명이 줄어든 수치이지만 연일 3000명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272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총 1만2489명으로 늘어났다.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른 풀턴카운티는 전날 392명에 이어 이날 438명을 기록하며 1만2184명이 됐다. 풀턴카운티는 지난 1일 7277명이었던 확진자가 보름만에 5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귀넷카운티는 4100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풀턴카운티가 귀넷을 제치고 조지아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풀턴카운티 교육청은 “카운티의 바이러스 대응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면수업 계획을 바꿔 온라인 수업만 실시하기로 했다.

디캡카운티는 185명이 늘어나며 9165명이 됐고 이어 캅카운티 7713명(+142명), 홀카운티 4130명(+118명), 머스코지카운티 3142명(+81명), 클레이턴카운티 3132명(+72명) 순이었다.

전날 27명을 기록하며 우려를 낳았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은 13명이 늘어나며 310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 대비 사망률은 2.36%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풀턴카운티가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3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도 전날보다 2명 늘어난 258명을 기록했다. 귀넷카운티는 2명이 늘어난 191명, 디캡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8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입원 환자 숫자는 하루 55명이 늘어나며 2841명을 기록했다. 현재 중환자실(ICU) 병상은 총 2861개 가운데 461개(16%)만 남아있으며 인공호흡기는 전체 2804개 가운데 1098개(39%)가 사융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