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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애틀랜타 공항서 선보인 ‘한복의 아름다움’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국제선 콩코스 F서 ‘한복의 날’ 기념행사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었다.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회장 이은자)는 16일 애틀랜타국제공항과 공동으로 ‘2025 한복의 날 기념행사’를 국제선 콩코스 F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주가 미국 내 네 번째로 ‘한복의 날’을 공식 제정한 것을 기념하며 마련됐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 공항 관계자, 델타항공 임원, 지역 정치인, 예술가, 그리고 전 세계 여행객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한복의 세계화와 한국 문화의 가치 확산을 상징하는 자리가 됐다.

공항 면세점 앞 특별전시 공간에는 조선시대 왕비 복식과 궁중 한복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전시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되기 전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다.

행사는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Christine Jung)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으로 문을 열었으며, ‘한 컬처 아카데미’(대표 한희주)가 준비한 태평무 공연이 펼쳐져 공항을 오가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복 체험존, 한글 이름 써주기, 민화 색칠 등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한복자원문화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체험 부스를 함께 꾸몄다. 주최 측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비빔밥 을 제공하며 한국의 맛도 함께 전했다.

이은자 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에서 한복의 날을 기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복이 단순히 한국의 전통 의상을 넘어 세계인과 소통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베네필 애틀랜타공항 최고재무책임자(CFO), 조 밀러 델타항공 부사장, 홍수정 조지아주 하원의원,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박사라 둘루스 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상연 기자
이은자 회장이 참가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은자 회장의 인사말.
홍수정 의원(오른쪽)이 이은자 회장에게 조지아주의 한복의 날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
콩코스에 전시된 전통 한복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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