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해 활동 결산하며 2026년 새 도약 다짐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2일 둘루스에 위치한 캔턴하우스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합동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와 재단의 이사 및 집행부,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2026년을 향한 계획을 나눴다.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 정기총회는 2025년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박은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인회가 추진한 모든 사업은 동포들의 믿음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을 꼽으며 “한인회관을 끝까지 지키고 되찾겠다는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애틀랜타한인회와 동남부연합회의 협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2026년 한인회 주요 일정은 1월 합동 신년회, 2월 설날 떡국잔치, 3월 삼일절 기념식, 4월 유모차 걷기대회, 5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6월 동남부체전, 7월 차세대 토크, 8월 광복절 행사 및 K-팝 콘테스트, 9월 19~20일 코리안페스티벌, 10월 피크닉, 11월 김치 페스티벌, 12월 정기총회 및 송년회 등이다.
이어 열린 코리안페스티벌재단 총회에서는 2025년도 활동 영상 상영과 함께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해 총수입 47만7000달러(약 65억원), 은행 잔고 5만6000달러(약 8억원)를 보고했으며, 올해 2만6550달러(약 3억6000만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안순해 이사장은 “코리안페스티벌은 동포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공동의 성과”라며 봉사자와 후원단체에 감사를 전했다. 손소정 동포담당 영사와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이날 합동 감사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최우백 박사의 10만달러(약 14억원)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최 박사는 “많은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김백규, 최병일, 이도형, 손영표, 최영돈, 박화자, 이은숙, 강제봉, 김헬렌, 안성순, 윤경희, 크리스티 운, 정지연, 함승희, 박효순 씨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은 WNB팩토리, 하나팩토리, GMC블루, 메트로시티은행, 시스콘, H마트, 아씨마켓 등 후원업체와 개인 후원자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