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조향장치 결함으로 트럭 리콜

 F-250, F-350, F-450 모델 11만5000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포드자동차가 조향장치 결함으로 인해 총 11만5539대의 트럭을 리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0~2021년형 F-250, F-350, F-450 모델로, 조향 칼럼 상부 샤프트가 분리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이번 결함이 운전자가 주행 중 조향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심각한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운전 도중 핸들 제어가 되지 않을 경우,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드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오는 10월 6일부터 1차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종 수리 방안이 마련되는 12월 이후에 추가 안내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수리 및 부품 교체는 모든 비용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리콜의 고유 번호는 25S94이며, 리콜 대상 차량 여부는 도로교통안전국(NHTSA) 웹사이트에서 차량 식별번호(VIN)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포드는 이번 리콜 외에도 최근 몇 달 사이 수차례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1.9백만대 후방카메라 결함 리콜, 연료펌프 고장 가능성으로 인한 85만대 리콜,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31만2000대 리콜 등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관련 안전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특히 대형 픽업트럭을 운행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안전 우려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애틀랜타 지역 포드 이용자들 역시 차량 식별번호 조회를 통해 신속한 확인과 대응이 필요하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포드 F-250/Ford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