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음모론자들, 끝까지 ‘몽니’?

연방대법원 허위 폭파 위협에 한때 ‘긴장’ 고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 연방대법원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가해져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방대법원 캐슬린 아버그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대법원이 폭파 위협을 받았고, 건물과 부지의 안전이 확인돼 대피 명령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보안 요원들이 점검을 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당국은 취임식을 방해하기 위한 일부 극우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연방 의회 의사당 옆에 자리잡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한편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등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집안의 가보로 1893년부터 전해져왔다는 성경책에 손을 얹고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워싱턴DC 연방대법원과 주변에 배치된 주 방위군 병력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