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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별명 짓기도 어렵네”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비호감도 낮아 대적하기 가장 힘들어…공격 포인트 못찾아

‘졸린 조’ 파괴력 약하다 보고 ‘부패한’ ‘소름끼치는’과 혼용

정적 별명짓기의 귀재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괴롭힐 마땅한 별명을 짓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Sleepy) 조’라고 불렀지만 2016년 대선 때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를 ‘사기꾼(Crooked) 힐러리’라고 공격할 때만큼 파괴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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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바이든/연합뉴스TV 제공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에 위험한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노력하면서 그의 정신적 능력이 감퇴했다고 주장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한 의원은 “우리는 바이든을 악마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졸린 조’는 아무런 해가 없고 억제된 별명이라고 한 뒤 “‘졸린’이라는 말은 지금 당장 많은 사람에게 좋게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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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짓기의 어려움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힐러리 전 후보에 비해 비호감도가 낮다는 점과도 무관치 않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의 지난 4월 조사 때 바이든에게 매우 부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로서, 4년 전 같은 시기 힐러리 전 후보(42%)보다 크게 낮다.

이에 따라 트럼프 캠프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 개인을 싫어하게 만드는 전략 대신 바이든이 당선되면 공약을 지키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는 쪽의 공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바이든을 찍으면 바이든을 위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급진 좌파의 꼭두각시에게 투표하는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트윗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부패한(Corrupt) 조’라고 지칭한 뒤 ‘졸린 조’와 함께 종종 이 표현을 혼용하고 있다. 또 25일 폭스뉴스와의 타운홀미팅 때는 ‘급진 좌파'(Radical left)라는 말을 사용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조언자들에게 ‘졸린 조’라는 별명을 유지할지, ‘오물같은(Swampy) 조’나 ‘소름끼치는(Creepy) 조’처럼 다른 이름을 써야 할지 물었다.

이에 일부 조언자들은 현재의 별명 사용을 멈추라고 촉구하면서 바이든의 정신적 명민함을 공격할 경우 나이 든 유권자를 소원하게 만들고 바이든의 능력에 대해 본의 아니게 낮은 기준을 설정하는 결과가 된다고 우려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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