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신규 확진자 1718명…사상 최고

주보건부 “집계 오류로 이틀치 통계 한꺼번에 보고”

감염 확산에 CDC에 도움 요청…전문가 5명 파견해

앨라배마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일 1718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보건부는 “주말 코로나19 집계 오류로 2일치 통계가 한꺼번에 보고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보건부의 29일 통계에 따르면 총 확진자는 3만6682명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905명으로 집계됐다. 앨라배마주는 지난 주 하루 평균 1000명 가량의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14일간 신규 감염자가 1만425명이나 늘어났다.

보건부는 “현재 총 검사건수는 32만9800건이며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1만8866명이 완치됐다”면서 “현재 병원 입원환자도 지난 25일 694명에서 39명 감소한 694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앨라배마 주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전문가 파견을 긴급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와 의료 통계 전문가등 CDC 지원팀 5명이 29일 앨라배마에 파견돼 주보건부와 함께 예방 대책을 세우고 있다.

앨라배마주 방위군이 지역 병원 간호사에게 마스크 착용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Alabama National Gu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