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트럼프’ 캠페인 펼쳤다”…조지아 결선 후 정치 지형 급변
조지아 공화당 결선투표가 끝나면서 2026년 11월 본선 구도가 크게 바뀌었다.
억만장자 의료기업인 릭 잭슨 후보는 16일 열린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결선에서 버트 존스 부지사를 꺾고 후보직을 확정했다. 존스 부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지지를 모두 받았지만 결선 승리에는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가 나온 뒤 트루스소셜에 잭슨 후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릭 잭슨은 훌륭한 ‘트럼프’ 캠페인을 펼쳤다. 매우 영리하다”면서 “지난 토요일 밤 나와 함께 있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지지했던 후보는 존스 부지사였지만, 잭슨 후보의 승리 이후 곧바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축하 메시지를 내며 본선 승리를 위한 공화당 결집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잭슨 후보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과 맞붙는다. 바텀스 전 시장은 애틀랜타 시장을 지낸 전국적 인지도의 민주당 인사이며, 잭슨 후보는 정치 경험이 없는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두 후보의 대결은 뚜렷한 대비를 이룰 전망이다.
잭슨 후보는 올해 2월 경선에 뛰어든 뒤 막대한 개인 자금을 투입하며 선거판을 흔들었다. 대규모 광고전과 조직 확장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예비선거 이후 크리스 카 전 조지아 법무장관 등 주요 공화당 인사들의 지지를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카 전 장관의 지지가 중도 성향 공화당 유권자와 교외 지역 보수층을 끌어오는 데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방상원 공화당 결선에서는 마이크 콜린스 연방하원의원이 켐프 주지사가 지원한 데릭 둘리 후보를 꺾고 공화당 연방상원 후보로 확정됐다.
콜린스 후보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현역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과 맞붙는다. 오소프 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강력한 모금력을 갖춘 현역 의원이고, 공화당은 조지아 연방상원 의석을 전국 상원 다수당 경쟁의 핵심 승부처로 보고 있다.
콜린스 후보의 승리 직후 양측의 공방도 시작됐다. 오소프 진영은 콜린스 후보의 정치적 성향과 과거 논란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며, 콜린스 후보 측은 오소프 의원을 바이든·민주당 의제와 연결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본선은 11월 3일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