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타고 과속…잡고 보니 ‘마약 커플’

조지아 도로서 시속 90마일 질주…차 안에서 각종 마약 발견

전기차 테슬라를 몰고 과속 질주를 하던 젊은 남녀 커플이 약물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지아주 피치트리시티 경찰은 지난 19일 켈리 드라이브 인근 하이웨이 74번 선상에서 시속 90마일 이상으로 달리는 테슬라를 목격했다.

이 차량은 빠르게 달려 현장을 벗어났지만 세인트 앤트류스 스퀘어와 플랫 크릭 로드 선상에서 결국 경찰의 추격에 백기를 들었다.

경찰은 운전자 니콜라스 모린(24)과  엠마 포셀라(19)이 탑승하고 있던 차량 내부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약물과 대마초, 실로시빈 버섯(환각 유발 물질), 마리화나 등을 발견해 이들을 체포했다.

또한 차량 밖으로 나오라는 경찰의 지시를 어기는 등 체포 과정 중 저항한 모린에게는 공무집행 방해와 법집행 중 도주, 과속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엠마 포셀라(왼쪽), 니콜라스 모린(오른쪽)/페이옛빌카운티 셰리프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