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45년 동행의 끝에서
고등학교 2학년 겨울, 종로 2가의 추운 거리에서 한 소녀가 수줍게 벙어리 장갑과 악보 한 장을 건넸습니다. 이은상의 시에 홍난파가 곡을 붙인 가곡 ‘사랑’이었습니다.
“탈 대로 다 타시오, 애타게 타지 마시오.”
그 노래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45년이 흐른 올해 1월, 한 사람을 남긴 채 끝났습니다.
평양에서 남으로 내려온 부모의 외아들로 태어나 1982년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 1세대. 엔지니어에서 옷장수로, 다시 보험인으로 길을 바꿔온 한 남자. 두 아들을 키워낸 아버지이자, 이제 막 가장 긴 겨울을 건너기 시작한 남편.
인터뷰 내내 울컥울컥 쏟아지는 눈물 사이로, 그는 평생 간직해 온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 놓았습니다.
본보 이승은 편집장이 기획하는 The InnerView에서 선우인호 선우&선우 종합보험 대표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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