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넌 신봉 조지아 연방의원 “바이든 탄핵”

매저리 테일러 그린 “21일 하원에 탄핵소추안 상정”

“중국 등 외국 정부, 에너지 기업에 뇌물 받아” 주장

백인우월주의 음모론인 ‘큐어넌(QAnon)’ 신봉자인 매저리 테일러 그린 연방하원의원(조지아, 공화)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곧바로 탄핵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지지자인 그린은 13일 친 트럼프 미디어인 뉴스맥스에 출연해 “미국인들을 대신해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은 외국 정부에 쉽게 매수당하고, 중국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의 뇌물을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탄핵 이유로 들었다.

음모론 신봉자로는 최초로 연방의회에 입성한 그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500만명의 미국인은 행동하지 않는 정치인에 질렸다”면서 “무시당하고 있는 공화당의 목소리가 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린의 탄핵안 상정 주장은 연방하원이 트럼프에 대한 2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직후에 나왔다.

매저리 테일러 그린(오른쪽)/Credit Newsma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