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AJC “고기 삶을 때 풍미 더하고, 비료로 사용 가능”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는 1886년에 처음 소개된 이래 137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코카콜라를 개발한 약사 존 펨버튼은 “코카인과 카페인이 풍부한 추출물을 함유한 강장제”라고 광고를 했지만 코카인은 1903년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지역신문 AJC는 24일 “산성농도(pH) 2.7인 이 음료가 뜻밖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탄산음료가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며 3가지 용도를 설명했다.

◇ 화장실 청소

코카콜라는 효과적인 화장실 청소 세제가 될 수 있다. 변기 가장자리를 따라 코카콜라를 붓고 하룻밤 동안 담가두면. 티끌 하나 없는 변기를 볼 수 있다. IT 전문매체 CNET은 “코카콜라는 변기의 때와 얼룩을 제거하는 좋은 세제”라며 “하지만 콜라는 얼룩은 제거하지만 소독은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 정원 비료

코카콜라는 치자나무, 진달래, 잔디 등에 완벽한 비료다. 코카콜라 15-20ml 정도의 소량을 식물들의 주변에 가끔 부어주면 영양분을 공급해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다. 정원 매거진 발코니 가든은 “코카콜라는 이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어 잔디의 성장을 촉진하는 좋은 잔디 비료가 될 수 있다”면서 “칼륨, 탄소, 수소, 산소, 인, 황, 나트륨 등도 포함해 식물의 전반적인 성장에 기여한다”고 소개했다.

◇ 고기 삶는 양념

전문지 서던 키친은 “고기를 삶을 때 붉은 포도주 대신 코카콜라를 첨가하면 풍미와 함께 단맛을 더할 수 있다”면서 “고기를 꺼낸 후 국물을 제거하면 코카콜라에 포함된 향신료 맛이 더 진하게 난다”고 조언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코카콜라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