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벗어나기 좋은 여행지 9곳은?

한국 문화부, 올해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 선정

국립장성숲체험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아홉 곳이다. 이 관광지들은 광역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개 후보지 가운데 콘텐츠 독창성, 친밀성, 상품화 발전가능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및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신규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는△경남 통영 ‘나폴리농원’ △경북 김천 ‘국립김천치유의숲’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경남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 △전남 장성 ‘국립장성숲체원’ △부산 아난티코브 내 ‘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 △경북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등이다.

아울러 공사는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및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68%증가한 약 2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사가 추천한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한 바 있다.

힐링과 건강을 위한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사와 문체부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9개소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 올해 신규 선정한 9곳을 포함해 총 48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공기가 맑고 밀집도가 낮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숲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힐링과 명상, 건강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 웰니스 산업의 규모는 2015~2017년 사이 평균 6.4% 성장(세계경제성장률 3.6%의 2배)하여 4.2조 달러(약 5156조 원)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주요 성장 분야로 꼽히는 웰니스 관광 산업규모는 6640억 달러(약 815조 원)로 매년 6.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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