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9일째 1천명…뉴욕시는 ‘제로’

조지아주 하루 사망자 81명…총 사망자 4000명 눈앞

미국에서는 4일 최근 7일간의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기며 9일째 평균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며 감염자가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통상 감염자 증대는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조지아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는 2573명으로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며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사망자는 81명이나 증가해 3921명으로 4000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누적 확진자도 19만7948명으로 5일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이날 14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14일 연속으로 하루 환자가 1000명 이상 발생했다. 일리노이주의 누적 확진자는 18만4712명이다.

반면 뉴욕시에서는 사흘째 사망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새 학년도 시작을 앞둔 가운데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주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오하이오 주의 아동병원협회, 소아과학회 등의 추천에 따른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76만8083명, 사망자 수를 15만675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