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안 달래주나…초콜릿 인기

초콜릿-사탕 등 캔디시장 팬데믹 이후 3.8% 성장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고서 초콜릿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폭스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전미제과협회(NCA)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초콜릿과 사탕 등 전체 캔디 시장은 3.8%가량 성장했다.

이 협회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겁고 불안한 시기에 작은 기쁨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초콜릿과 사탕 판매가 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특히 고급 초콜릿 판매량이 12.5%나 증가했고 일반 초콜릿 판매도 5.5% 늘어났다.

초콜릿 판매 증가세는 특히 식품점에서 두드러졌다.

식품점의 고급 초콜릿 판매는 21.4%나 증가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초콜릿은 생필품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의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안정을 줄 수 있다며 초콜릿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큰 타격 없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인덱스박스에 따르면 미국의 초콜릿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바라기 씨가 올라간 초콜릿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