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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가 더 치명적” 연구 결과 속출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영국발보다 남아공발 우려 커…백신 효과 하락”

작년 하반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미국 내 전문가들로부터 잇따르고 있다.

그간 학계에선 이들 변이된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하더라도 중증환자나 사망자 증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것이란 평가가 우세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이를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24일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B.1.1.7(작년 9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이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고 사망자를 늘린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가 늘고 있다”며 “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보다 더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CBS 방송에 출연, “이제 우린 영국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변이가 더 치명적이란 걸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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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또 “B.1.1.7보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에 대해 좀 더 우려한다”며 “이 변이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다소 떨어뜨리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영국 보건당국은 22일 B.1.1.7에 감염됐을 때 다른 변종이나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사망률이 더 높아질 “현실적 가능성”이 있다는 자체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기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60세)의 경우 1000명 중 10명이 사망한 반면, B.1.1.7 감염자는 1000명 중 13명이 숨졌다는 게 영국 당국의 설명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일명 ‘영국발 변이’로 불리는 B.1.1.7 감염자는 22일 현재까지 전 세계 36개국에서 1만5369명 나왔고, 미국에선 12개주로부터 76명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CDC는 “B.1.1.7이 올해 미국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남아공발 변이(B.1.351)는 작년 10월 발견됐으며 그동안 전 세계 13개국에서 4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그러나 미국에선 아직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이달 발견된 브라질 및 일본발 변이(P.1) 감염자는 이들 2개국에서만 35명이 보고됐다.

파우치 소장은 그간 개발된 백신으로도 이들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도 “우린 (코로나19 진단검사 때) 바이러스 유전체 검사를 크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DC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현재까지 미 전역에선 1850만2131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이 가운데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321만6836명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21일 백악관의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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