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폭력대응 비상사태 연장

주방위군 1천명 27일까지 주청사 등에 배치

갈등빚는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에 경고 의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3일 “애틀랜타시의 폭력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사태를 2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철수 예정이었던 주방위군 1000명은 27일까지 조지아 주청사와 주순찰대 본부, 주지사 관저 등에 주둔하게 된다. 토마스 카든 주방위군 사령관은 “현재까지 평화가 유지되고 있으며 폭력사태나 체포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주지사의 이같은 결정은 케이샤 랜스 바텀스 시장에 대한 경고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지사 측은 바텀스 시장이 애틀랜타시의 폭력사태와 경찰 사기저하를 방조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텀스 시장이 주방위군 주둔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