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사바나 마스크 의무화 허용”

시행 금지 권한있지만 “정치적 다툼할 시간 없다”

조지아 전역을 순회하며 ‘마스크 착용 권고 투어’를 하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사바나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를 허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지난 2일 제롬 애덤스 연방 공중보건국장과 함께 달턴시를 방문한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주민은 모두 개인적인 책임감을 갖고 공중에 나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국장은 조지아주의 마스크 착용 노력을 높게 평가한 뒤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과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고 거리유지가 힘들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29일 사바나시가 공포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에 대해 “우리는 지금 정치적 다툼을 할 시간이 없다”면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모든 시민의 생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바나시의 조례를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다른 로컬정부도 비슷한 조례를 제정해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주의회가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따라 부여한 권한에 따라 지방 정부의 각종 규칙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켐프 주지사가 2일 달턴 시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CBS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