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경제재개 후퇴 없다”

31일밤 기존 코로나19 행정명령 그대로 유지

시정부 마스크 의무화 금지…비상사태도 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31일밤 주정부의 보건비상사태를 9월10일까지 연장하고 기존의 경제재개 및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8월15일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권고사항으로 남게 되며 시정부나 카운티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제정하는 것도 금지된다. 식당의 매장내 영업과 술집의 영업도 허용되며 너싱홈 및 장기요양시설에 대한 외출금지령도 그대로 유지된다.

켐프 주지사는 “비즈니스와 레스토랑, 공연장, 그리고 시민들이 이 가이드라인만 조심해서 지키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로컬정부와 공무원들도 별도의 규정을 만드는 대신 주정부의 규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는 이날 41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81명으로 역대 2번째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7월 한달간은 10만5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신규 사망자도 900명을 넘어섰다. 조지아주는 특히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이 10%가 넘어 백악관 태스크포스가 지정한 위험지역인 ‘레드존’에 포함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