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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여성 시장, 사실은 중국 스파이였다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아카디아 중국계 시장 혐의 인정…법무부 “중국 지시 받아 친중 콘텐츠 유포”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Arcadia) 시장인 아일린 왕(Eileen Wang)이 중국 정부를 대신해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연방 법무부가 11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왕 시장은 야오닝 선(Yaoning “Mike” Sun)과 함께 2020년 말부터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U.S. News Center’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했다.

하지만 연방 검찰은 해당 사이트가 사실상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친중(親中) 콘텐츠를 유포하는 데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공개한 유죄 합의서에 따르면 왕 시장과 선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지시를 받아 콘텐츠를 게시했으며, 일부 콘텐츠는 배포 전 중국 정부 측 승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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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21년 11월 왕 시장은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미국인들에게 중국의 “민주적 권리”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기사를 배포하려 했으며, 당시 “중국 외교부가 보내길 원하는 내용”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 시장은 자신이 중국 정부를 위해 활동했다는 사실을 연방 법무장관에게 신고하지 않은 점도 인정했다.

미국 연방법은 외국 정부를 대신해 정치적·홍보 활동을 하는 경우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라 이를 연방 정부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존 아이젠버그 연방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미국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미국 국민만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외국 정부와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채 공직을 수행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아카디아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계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현재까지 왕 시장 측 변호인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아일린 왕 시장/City of Arcadia via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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