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식 집안에 있는데…불 지른 ‘악마 아버지’ 체포

어린이 2명, 전 애인 등 겨냥해 방화후 도주

이마에 ‘악마’ 문신….다행히 사상자는 없어

조지아주 플로이드 카운티에서 자신의 자녀를 집 안에 둔 채 집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아버지가 열흘 만에 체포됐다.

7일 플로이드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토비아스 스티븐 코너 풀러는 지난 9월 27일 롬시에 있는 한 주택에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

당시 주택 내부에는 풀러의 친자녀를 포함해 어린이 2명과 전 여자친구,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화로 주택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이후 당국은 도주한 풀러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고 수배해 왔다. 풀러의 얼굴에는 여러 개의 문신이 있는데 특히 이마에는 ‘악마(devil)’라고 새겨져 있다.

풀러는 7일 오전 1시 40분께 체포됐으며 1급 방화와 가중폭행,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됐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토비아스 스티븐 코너 풀러/ 풀로이드 카운티 셰리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