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레스토랑 회원권도 이제 NFT로

맨해튼 레스토랑, 내년 개장 앞두고 “오마카세 멤버십 2만4천불”

초기 가격 4.25이더리움에서 프리미엄 붙어 7.4이더리움에 거래

대체불가능토큰(NFT) 광풍이 레스토랑 시장에도 불고 있다. 내년 상반기 뉴욕 맨해튼에서 개장을 앞둔 플라이피쉬클럽은 이번 달 NFT토큰으로 회원권을 판매해 1500만달러(약 179억원)를 벌어들였다.

16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을 관리하고 있는 VCR 그룹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1501개의 회원 토큰을 판매해 이 같은 수익을 거뒀다.

플라이피쉬 클럽으로 알려진 이 레스토랑에는 2가지의 멤버십이 있다. 먼저 거래 초기 2.5이더리움(약 8400달러, 약 1002만원)에 판매된 첫 번째 멤버십을 통해서는 해당 레스토랑과 함께 칵테일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멤버십 가격은 4.25이더리움(약 1만4300달러, 약 1706만원)이다. 일명 오마카세(주방장 특선) 토큰으로 해당 멤버십을 소유하면 오마카세룸을 사용할 수 있다.

회원들은 매장 방문 14일 전까지 우선 예약을 하고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함께 하는 고객 수도 제한이 있다. 예로 4인용 테이블을 예약하면 회원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만 매장에 들어올 수 있다.

NFT토큰을 통해 판매된 회원권에는 이미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첫 번째 회원권의 가격은 거래 초기 2.5이더리움이었지만 지금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3.9이더리움(약 1만2500달러, 약 1491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두 번째 멤버십 가격은 4.25이더리움에서 7.4이더리움(약 2만3800달러, 약 2839만원)으로 올랐다.

블록체인 전문가인 메라브 오자어 럿거스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NFT의 이런 사용은 새로운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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