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운동장에 흑곰 출현

포사이스카운티 커밍시서…학생들 대피

지난 16일 조지아주 포사이스 카운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흑곰이 나타나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커밍시에 위치한 풀스밀(Poole’s Mill) 초등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하루 동안 실외 출입금지령을 내렸고 학부모들에게는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스틴 글래스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놀이터 옆 울타리 밖에서 검은 곰이 발견됐다”면서 “즉시 학생과 직원들을 실내로 대피시켰고 지역 안전 부서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천연자원국(DNR) 케이틀린 구디 매니저는 “지금은 어린 수컷 곰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찾기 위해 서식지를 확보하는 시기”라면서 “수컷 곰들이 이동하다 길을 잃고 주택가 등에서 발견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포사이스카운티에서 발견된 곰/Photo courtesy of Angela Del Vesc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