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아이폰 면허증’ 인정

월렛 앱에 ID 담으면 일부 보안 검색서 사용 가능

조지아주가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ID’를 인정하는 4번째 주가 됐다.

조지아주 운전면허국(DDS)은 18일 “주정부는 애플과 협력해 아이폰을 이용한 디지털 ID 기술을 애틀랜타 공항의 보안 검색에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연방 항공안전청(TSA)의 사전검색(PreCheck) 프로그램에 등록한 사람들은 아이폰에 담긴 디지털 면허증을 보안검색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애플 아이폰을 이용한 디지털 ID를 인정하는 주는 애리조나와 메릴랜드, 콜로라도에 이어 4개주로 늘어났다. 디지털 ID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폰의 월렛(Wallet) 앱에 있는 플러스(+) 버튼을 눌러 ‘운전면허증 또는 주정부 ID’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DDS 측은 “디지털 ID는 월렛 앱을 이용해 등록한 뒤 48시간 이내네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무료”라면서 “디지털 ID가 있더라도 백업용으로 실제 면허증을 꼭 소지해야 하며 경찰 등 사법기관은 디지털 ID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새로운 디지털 ID를 소지한 사람은 애틀랜타 공항의 사우스 보안검색대(South security checkpoint)에서 보안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상연 대표기자

Georgia DDS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