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재향군인회, 박선근 회장에 ‘리더십상’ 수여
조지아주 상원은 박 회장 공로 치하 결의안 전달해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원로인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이 지난 12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조지아재향군인회(GVDA, 회장 케빈 밀러)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마빈 마이어스 리더십상’을 수상했다.
GVDA는 이날 오후 7시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조지아 아쿠아리움 볼룸에서 열린 연례 만찬 행사인 ‘프리덤 볼(Freedom Ball)’ 행사를 갖고 박 회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GVDA 전 회장인 마빈 마이어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된 것으로 현역 및 퇴역 군인들을 헌신적으로 지원한 인사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GDVA는 선정 이유에 대해 “한국 카투사(KATUSA) 출신인 박선근 회장은 1974년 미국에 이민한 이후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지원하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면서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재단의 이사로 재임하며 지난 7월27일 워싱턴 DC에 기념비가 세워지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주한미군 재향군인회(KDVA)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생 재향군인을 기념하는 일에 헌신해 왔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같이 소중한 날 이처럼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머나먼 한국 땅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생명을 걸고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클 렛 조지아주 상원의원(33지구)은 이날 행사에서 박선근 회장의 공로를 치하하는 주상원의 결의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만찬 행사에 앞서 캅카운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장 컴플렉스인 ‘배터리 애틀랜타’에서는 GVDA가 주최한 제 41회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회장 장경섭)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 등 한인 단체들이 참가해 ‘베스트 퍼레이드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GVDA는 박청희씨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퍼레이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