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온 ‘삼겹살 데이’…구이 팬 수요 급증

코로나 여파에 집에서 삼겹살파티…인덕션, 전기그릴이 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경우가 늘자 구이용 팬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이용 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와 전기 그릴은 각각 23%, 20% 더 팔렸다. 같은 기간 휴대용 가스레인지 매출이 1.2%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율이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로 회식, 지인 모임을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등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휴대용 버너를 주로 쓰던 과거와 달리 불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 그릴이나 인덕션용 구이 팬 등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고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해피콜 그릴 팬 세트를 40% 할인하는 등 구이용 팬과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오는 10일까지 삼겹살을 20% 할인받는다.

그릴 팬 [홈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