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대주교 “존슨앤드존슨 백신 피하라”

천주교인들에 권고…”낙태된 태아 줄기세포로 제작” 주장

미국의 한 가톨릭 대교구가 천주교인들을 대상으로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을 맞지말라”고 권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올리언스 대주교 오피스는 1일 공식성명을 통해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고 주장하며 “이 백신은 2건의 낙태 시술로부터 추출된 태아의 줄기세포를 통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오피스는 “존슨앤드존슨과 자회사인 얀센은 백신을 제작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테스트 단계에서도 낙태의 결과로 추출된 세포를 사용했다”면서 “우리는 모든 교인들에게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존슨앤드존슨에 확인요청을 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의 존슨앤드존슨 본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레고리 에이몬드 대주교/
Archdiocese of New Orl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