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개조 업계 스타, 알고보니 한국계

인테리어 전문가 조앤나 게인스, 국빈만찬 초청받아

지난 2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청된 주택개조 및 인테리어 전문가 조앤나 게인스(45)가 한국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인스는 이날 남편인 칩 게인스와 함께 초청돼 검은 드레스를 입고 만찬에 참석했다. 게인스 부부는 주택 전문 케이블 채널인 HGTV의 인기 프로그램 ‘픽서 어퍼(Fixer Upper)’를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게인스의 어머니는 한인이며 게인스는 지난달 초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게인스는 자신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라는 현실에서 한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대학교 졸업반 때 뉴욕의 코리아타운을 방문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낀 뒤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게인스는 국빈만찬 초청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처럼 영예로운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면서 “서울 여행을 마치고 온 뒤여서 오늘 행사를 통해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국빈만찬에 참석한 조앤나 게인스와 남편 칩 게인스/instagram
조앤나 게인스가 어머니, 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