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위반 차량 족쇄 풀어드립니다”

애틀랜타 주민, 만능 열쇠 개발해 50달러에 판매

개인 주차장 횡포 불법 소지…”풀어도 문제 없어”

개인 주차장에서 주차위반을 이유로 차량에 부트(족쇄)가 채워진 경험을 한 애틀랜타 주민들을 위해 ‘로빈후드’를 자처하는 남성이 나타났다.

2일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타투 아티스트인 크리스천 베레트는 모든 차량 부트를 풀 수 있는 만능 열쇠를 개발해 개당 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베레트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차량 부트를 채우는 업체은 6~7개이며 나는 이들 부트를 모두 풀 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을 열쇠는 베레트의 홈페이지인 ‘ATL Boot Key(링크)’에서 온라인을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0개 이상이 팔렸다. 베레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열쇠를 파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차량 부트를 애틀랜타에서 금지시키기 위해 캠페인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사설 주차장에서 설치된 차량 족쇄를 풀기 위해 이같은 열쇠를 사용하는 것은 모두 합법적인 행위다. 조지아주 대법원은 지난 2021년 이같은 족쇄 설치와 사적인 벌금 부과가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차량 부트/atlbootkey.com/